샤오미 SU7 등장..”포르쉐, 테슬라 이제 어떡하나”

첫 전기차 샤오미 SU7, 공개와 함께 뜨거운 관심 받아

샤오미 SU7

샤오미가 첫 전기 차인 SU7을 공식으로 출시했으며 이로써 스마트폰 제조업체 최초로 전기차 시장에 진출했다. 샤오미 SU7은 중국 시장에서 테슬라, BYD 등과 경쟁할 것으로 예상되며, 초기 반응은 매우 호조를 띄며 판매 첫 30분 안에 약 5만 대의 주문을 받았다.

SU7의 가격은 215,900위안(약 4천만 원)부터 시작되며, 이는 테슬라 모델 3의 기본 가격보다 약 540만 원 가량 저렴하다. 최고급 모델의 가격은 299,900위안(약 5,600만 원)이다.

SU7은 최소 700km의 주행 가능 거리를 제공하며 Pro 모델에서는 최대 830km까지 달성할 수 있어 테슬라 모델 3를 능가한다.

저렴한 가격에 상반되는 놀라운 성능

샤오미 SU7

많은 중국 자동차 제조사처럼 샤오미도 유명 자동차 모델들의 디자인 스타일을 모티브로 삼았다. 전체적인 실루엣은 포르쉐 타이칸과 유사하며 전면부 디자인은 맥라렌 720S와 닮았다. 사이드미러는 폴스타의 그것과 흡사하고 실내는 테슬라를 많이 참조한 것을 알 수 있다. 전반적으로 조화롭게 완성됐으며 800km의 주행 가능 거리, 670마력, 0-100km/h 가속 시간 3초 미만, 그리고 20분 미만의 초고속 충전 기능 등으로 매우 뛰어난 상품성을 자랑한다.

최신 기술 대거 탑재

샤오미 SU7

샤오미 SU7은 헤드업 디스플레이, 돌비 Atmos 사운드 시스템, 비전을 갖춘 Pilot Pro ADAS 등 다양한 최신 기술이 탑재됐다. 충전 시간 면에서도 SU7은 단 5분 충전으로 최대 220km의 주행 거리를 얻을 수 있으며, SU7에 사용된 모데나 전기차 플랫폼은 150kWh의 리튬이온배터리를 수용할 수 있어 향후 1,200km의 주행 가능 거리를 제공할 수도 있다. SU7의 차량 인도는 다음 달 중국에서 시작될 예정이다.

한편, 샤오미는 20년 안에 세계 최고 5대 자동차 제조사 중 하나가 되겠다는 목표를 밝혔으며, SU7과 완벽하게 호환되는 새로운 스마트폰 시리즈도 선보였다.

오토로그(atl@autolo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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