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포르쉐 파나메라는 풀체인지급의 변화
포르쉐가 순수 전기차 타이칸을 2019년에 출시한 후, 파나메라의 미래는 한동안 어둡게 보였다. 많은 이들이 포르쉐가 내연기관 모델을 라인업에 유지할지에 대해 궁금해했다. 그러나 포르쉐는 파나메라의 마지막 세대를 헌정하기로 했다. 최초의 스파이샷 사진이 나오자 많은 이들이 단순한 부분변경일 것으로 생각했지만 포르쉐는 이 차가 진정한 차세대 모델임을 밝혔다.
외관에서부터 확인되는 뚜렷한 변화
해외 매체 오토카(Autocar)는 2024년형 포르쉐 파나메라의 초기 프로토타입을 시승해 보고 몇 가지 초기 기술 사양을 확인할 수 있었다. 새로운 모델은 뒷좌석으로의 출입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더 긴 휠베이스와 큰 리어 도어를 갖추게 된다. 새롭게 개발된 발포 강철을 사용해 차체 강성이 이전보다 높아지며, 추가적인 브레이싱 요소들도 같은 목적으로 사용됐다.
토마스 프레이머스 파나메라 모델 라인 부사장은 신형 파나메라에서 차체, 보디 구조, 파워트레인 및 소프트웨어에 변경이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3세대 신형 포르쉐 파나메라는 MSB 아키텍처의 진화를 거쳐 출시되며, 후륜 조향과 토크 벡터링이 가능한 완전 가변형 AWD 시스템을 탑재한다. 투 챔버 에어 서스펜션은 기본으로 제공되며, 2024년형 카이엔에서 이어받은 싱글 챔버 옵션은 반응 속도가 빠른 트윈 스테이지 댐퍼를 갖추게 된다.
하이브리드가 돋보이는 파워트레인
전통적 내연기관을 사용한 V6 및 V8 버전은 계속해서 라인업에 포함될 것이며, 최소한 4개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 추가될 예정이다. 터보 S E-하이브리드를 대체할 새로운 최상위 트림 모델인 “터보 E-하이브리드”는 총 650마력의 합산 출력을 제공하며, 여기에는 업데이트된 V8 엔진, 두 개의 싱글 스크롤 터보 및 듀얼 클러치 8단 자동 변속기에 내장된 전기 모터가 포함된다. 이 전기 모터는 기존 모델보다 54마력 높은 188마력을 발휘한다.
해당 트림은 25.9 kWh 배터리를 탑재할 것이며(기존의 17.9 kWh 대비 증가), 70% 더 많은 전기 주행 거리를 제공하며 WLTP 주행 주기 기준으로 약 85km에 달하는 주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새로운 배터리는 11 kW로 충전 가능하며, 무게는 661 파운드(300 킬로그램)로 기존 모델보다 22kg 더 무겁다.
포르쉐 다운 강력한 성능
터보 E-하이브리드 프로토타입은 20인치 휠에 275/40 전륜 및 315/35 후륜의 미쉐린 파일럿 스포츠 타이어를 장착한다. 이 차의 무게는 2,300kg을 넘어서며, 총 토크는 900 뉴턴 미터를 초과한다. 전기 모터의 파워는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약 3.1초의 가속력을 제공하며, 예상되는 최고 속도는 315km/h이다.
포르쉐는 새로운 파나메라를 연말에 공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