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티구안 신형 디자인 유출돼
폭스바겐은 9월에 3세대 티구안을 공개하기 위한 막바지 준비가 한창이다. 공식 공개 몇 주 전에 신형 티구안의 디자인이 노출된 스파이샷이 해외 소셜 미디어를 통해 공개돼 주목된다.
해당 스파이 샷은 인스타 계정 avtomanija와 cochespias1을 통해 유출됐으며 다른 각도에서 찍힌 신형 티구안의 디자인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촬영된 장소는 유럽 슬로베니아의 수도인 류블랴나 길거리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폭스바겐은 이 장소를 보도 자료를 위한 공식 이미지 촬영 장소로 선택한 것으로 보이며, 신형 티구안 뒤에 촬영 장비를 갖춘 검은색 차량이 이 사실을 뒷받침한다. 촬영 당시 도로는 폐쇄된 것으로 추측되지만 주위의 행인들은 신형 티구안의 완전한 디자인을 미리 볼 수 있었다.

변화 폭이 큰 신형 티구안 디자인
스파이샷에서 등장한 레드 컬러의 티구안은 스포티한 R-Line 트림일 것으로 예상된다. 두터운 두께가 강조된 크롬 립이 시선을 사로잡으며 거대한 에어 인테이크 그리고 듀얼 5스포크 패턴의 커다란 직경의 알로이 휠이 신형 티구안의 외관 디자인의 특징이다. 특히, 전면과 후면 차폭을 강조하는 기다랗고 슬림한 LED 램프가 최신 트렌드를 지향하며, 휀더 위에 섬세하고 예리한 캐릭터 라인과 실버 루프 레일이 현행 모델과 확연하게 차별화되는 디자인 요소로 작용한다.
신형 티구안은 촬영용 메르세데스-벤츠 GLE 카메라 차량과 비교하면 상당히 큰 모습을 보인다. 실제로, 신형 티구안의 전장은 4,551mm로 이전 세대보다 32mm 늘어났으며, 전폭과 휠베이스는 현행 모델과 동일한 2,681mm를 유지한다.
다양하게 준비되는 파워트레인
폭스바겐은 신형 티구안에 대한 자세한 미리 보기를 공식 티저를 통해 제공했다. 해당 이미지 속에 등장한 차량은 가벼운 위장막으로 가려져있었으며 실내와 제원 내용은 가림 없이 공개됐다. 신형 폭스바겐 티구안은 이전 세대의 MQB 아키텍처를 개선한 버전을 기반으로 하며, 파워트레인 옵션은 1.5 eTSI 휘발유 마일드 하이브리드, 2.0 TSI 휘발유, 2.0 TDI 디젤 및 두 개의 eHybrid PHEV가 포함된다. 후자는 각각 201마력과 268마력의 출력을 내며, 크게 늘어난 18.5kWh 배터리는 전기 모드로만 100km에 가까운 주행 거리를 가능하게 한다.

국내를 포함한 출시 시기
신형 폭스바겐 티구안은 2024년 1 분기부터 유럽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북미 구매자를 위해서는 중국 폭스바겐 테이론의 글로벌 사양 버전이 티구안 올스페이스의 후속 모델로 제공될 수 있으며, 아마도 2025년형부터 티구안의 이름을 달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시장에는 이르면 내년 상반기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