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이 떡 벌어지는’ 신형 2025 포르쉐 타이칸의 주요 업데이트
포르쉐 타이칸은 2019년부터 생산된 이래로 오랜 기간 동안 주요 업데이트 없이 판매돼 왔다. 대대적 부분변경이 이뤄진 2025년형 모델이 공개됐다. 현행 모델 대비 향상된 출력, 최신 기술, 하드웨어가 적용된다.
대폭 향상된 성능
타이칸 라인업의 모든 모델이 이전 모델보다 가속성능이 빨라졌다. 기본형 후륜구동 모델은 가장 큰 폭으로 가속성능이 향상됐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에 도달하는 데 단 4.5초가 걸리며, 현행 2024 포르쉐 타이칸 모델보다 0.6초 더 짧은 시간이 소요된다.
가장 강력한 타이칸 터보 S 모델은 제로백을 0.3초 줄여 2.3초로 단축했다. 이로써, 포르쉐 역사상 가장 빠른 양산 모델로 등극하게 됐다. 2025 포르쉐 타이칸 터보 S는 최대 939마력의 시스템 출력이 달성됐다.
포르쉐는 모든 타이칸 모델의 모터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왔으며, 후륜구동 유닛은 현재 버전보다 최대 107마력 더 많은 출력을 내게 됐다. 또한,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가 장착된 차량은 최대 10초 동안 94마력의 일시적 부스트를 제공하는 ‘푸시 투 패스’ 버튼을 얻게 된다.
궁극의 서스펜션 탑재
포르쉐는 직선 가속만을 고려한 것이 아니다. 모든 신형 타이칸은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을 장착하게 되며, AWD 모델에는 옵션으로 포르쉐 액티브 라이드 서스펜션이 제공된다. 이 시스템은 차량을 편안하게 만들면서도 더 빠르게 만드는 마법 같은 능력을 가진다. 포르쉐 액티브 라이드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타이칸을 수평 상태로 유지한다. 이는 승객이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충격을 흡수하면서도, 바디 롤을 감소시키고 차량의 무게를 균등하게 모든 네 개의 바퀴로 분산시켜 빠른 코너에서의 그립을 향상시킨다.
게다가, 모든 모델은 공기 역학을 향상시키기 위해 새롭게 디자인된 휠과 구름 저항을 줄이기 위해 설계된 타이어를 탑재한다. 코너링을 위해 감속할 때, 타이칸은 현행 모델보다 30% 이상 빠른 400 kW의 속도에서도 에너지를 회수할 수 있다.
충전 속도 향상
더 빠른 충전은 제동 중에만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 포르쉐는 신형 타이칸의 개발 초점 중 하나가 충전 속도 개선이라고 밝혔다. 800볼트 시스템은 이전보다 50kW 늘어난 최대 320 kW의 에너지를 회수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18분 만에 10%에서 80%로 충전할 수 있다.
주행 거리 향상
타이칸의 새로운 퍼포먼스 배터리 플러스는 현재 모델의 93 kWh 대신 105 kWh의 용량을 갖추고 있어 매우 유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르쉐는 아직 공식 EPA 주행 거리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자체 테스트에서 가장 효율적인 2025 타이칸이 단일 충전으로 최대 587km까지 갈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는 현행 모델의 공식 EPA 등급보다 약 191km 더 먼 거리여서 주목된다.
2025 타이칸은 차선 변경 지원, 열선 스티어링 휠, 앰비언트 조명, 블루투스, 무선 충전 기능 등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디자인 업데이트
외관 디자인도 새롭게 업데이트 되었는데, 전면에는 HD 매트릭스 디자인의 새로운 헤드라이트 시스템이 눈에 띄는 변경사항이다. 후면부에는 포르쉐 로고가 리어램프 스트립에 통합되어 입체적으로 보이게 했다. 또한, 2025 타이칸에는 새로운 컬러 옵션과 터보 라인업에는 기본형과 구별되는 포르쉐의 독점적인 터보나이트 악센트가 제공된다.
실내에는 새로운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갖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되며 애플 카플레이 기능이 최적화되고 옵션으로 제공되는 조수석 디스플레이에서 비디오 스트리밍도 가능하다.
2025 포르쉐 타이칸의 가격
2025 포르쉐 타이칸의 가격은 북미형 모델의 경우, 기본형 $99,400(약 1억 3,200만 원)부터 최상위 타이칸 터보 S 크로스 투리스모의 $211,700(약 2억 8,100만 원)까지 구성돼 현행 모델 대비 평균 $10,000 가량 가격 인상이 단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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