팰리세이드 풀체인지 “다운사이징과 하이브리드 도입”
현대 팰리세이드가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팰리세이드 풀체인지 모델은 이전보다 더 박시하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2026년형 모델이 한국에서 공식 공개됐다. 이번 발표에서는 새로운 외관과 인테리어 디자인뿐만 아니라 국내 시장을 위한 엔진 라인업에 대한 세부 정보도 공개됐다. 이 모델은 전기차 아이오닉 9의 내연기관형 모델로, 제로 배출 차량은 아니지만 미니밴을 피하고 싶은 가족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효율성 극대화된 하이브리드 모델
새로운 팰리세이드는 가솔린과 하이브리드 버전으로 제공되며, 두 버전 모두 4기통 엔진을 탑재한다. 기존에 V6 엔진 탑재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이번 모델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디자인은 이전 모델과 완전히 차별화됐다. 박시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외관이 특징이며, 새로운 외관과 함께 고급 가구에서 영감을 받은 프리미엄 인테리어가 적용됐다. 특히, 국내 사양에서는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에 작은 추가 좌석이 포함된 3열 9인승 구성도 선택할 수 있다.
이전 보다 더 커진 차체 크기
팰리세이드 풀체인지 모델의 차체는 현행 모델 대비 전장, 전폭, 전고 모든 면에서 더 커졌다. 전장은 5,060mm로 이전보다 65mm 길어졌고, 전폭은 1,980mm, 전고는 1,805mm로 늘었다. 휠베이스는 2,970mm로 70mm 길어져, 전반적으로 더 길어진 비율과 짧아진 프런트 오버행, 늘어난 리어로 인해 랜드로버 레인지로버와 비슷한 실루엣을 갖췄다.
고급스러움과 안락함이 강조된 실내
인테리어는 고급스러운 업그레이드가 이뤄졌다. 대시보드에는 곡면 패널 아래 듀얼 12.3인치 디스플레이가 탑재됐으며, 우드 장식, 앰비언트 라이트, 아일랜드 스타일 센터 콘솔 등이 적용됐다. 디자인은 전반적으로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지만, 랜드로버와 제네시스에서 영감을 받은 요소들이 눈에 띈다.
팰리세이드 풀체인지 모델의 좌석 구성은 7인승, 8인승, 9인승 옵션으로 제공된다. 9인승 모델은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에 작은 접이식 좌석을 추가해 센터 콘솔로도 활용 가능하다. 이러한 설계는 차량이 버스 전용 차로를 합법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7인승 모델의 2열 독립 시트는 전동 접이, 슬라이딩, 리클라이닝, 마사지 기능을 제공하며, 기울어지는 워크인 기능으로 3열 접근성을 높였다. 3열 좌석은 앞으로 슬라이딩 가능하며, 최대 615리터의 적재 공간을 제공한다. 운전자는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를 통해 2열과 3열 좌석의 위치와 각도를 조정할 수 있다.
소음 유입 줄이고 승차감 향상
현대는 팰리세이드 풀체인지 모델의 승차감과 소음, 진동, 충격(NVH)을 개선하기 위해 유리의 방음 성능을 강화했다. 또한 팰리세이드는 현대 SUV 중 최초로 전자 제어 서스펜션(ECS)을 도입, 센서와 내비게이션 데이터를 활용해 차량의 피칭과 요잉 움직임을 최소화했다. 안전 패키지에는 다양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이 포함된다.
한국 시장에서는 Exclusive, Prestige, Calligraphy 세 가지 트림으로 제공되며, 새로운 외장 색상으로 에코트로닉 그레이 펄, 캐스트 아이언 브라운 펄, 갤럭시 마룬 펄, 로버스트 에메랄드 펄, 클래지 블루 펄이 추가됐다. 기존 어비스 블랙 펄, 크리미 화이트 펄, 시머링 실버 메탈릭 색상도 여전히 선택 가능하다. 실내는 화이트/네이비, 그레이, 블랙, 탄 색상 옵션으로 구성된다.
파워트레인의 경우, 기존 3.8리터 V6 엔진은 제외됐으며, 2.5리터 터보 4기통 엔진이 277마력과 43kg.m의 토크를 제공한다.
디젤 모델은 단종되며, 하이브리드 모델은 2.5리터 4기통 터보 엔진, 싱글 전기 모터, 1.65kWh 리튬 이온 배터리를 결합해 330마력을 발휘하며, 1,000km 이상의 주행거리를 자랑한다.
가격은 4,383만 원 부터 6,424만 원 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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