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디자인으로 환골탈태한 신형 토요타 프리우스
토요타 프리우스는 극강의 연비를 자랑하는 하이브리드 모델이지만 ‘멋스러움’과는 거리가 먼 디자인이 단점으로 지적돼왔다. 하지만 최신형 5세대 프리우스는 람보르기니를 연상케하는 슬릭한 디자인과 단정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으로 공개돼 관심이 증폭됐다.
신형 모델의 제원과 성능은?
토요타 프리우스 5세대 모델은 2세대 TNGA-C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며, 4세대 프리우스보다 50.8mm 짧고 25.4mm 더 넓다. 힙 포인트도 25.4mm 낮다. 전체적으로 넓어지면서 높이는 낮아져 안정감 있는 스탠스를 만들어 낸 것이다. 토요타는 배터리를 뒷좌석 아래에 배치시켜 차량의 무게 중심을 낮추고 적재 공간을 확보했다.
프리우스에는 새롭게 개발된 리튬이온배터리 팩을 장착한 2리터 엔진이 제공되며, 전륜 구동을 기반으로 한다. 시스템 합산 출력은 196마력으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7.2초 만에 주파한다. 이는 이전 세대 모델 대비 26% 개선된 성능이며, 4세대 모델의 제로백은 9.8초였다. 동력성능이 크게 개선됐음에도 연비로 유명한 차량답게 신형 프리우스는 일본 기준 35.5km/l, WLTC 기준 28.6km/l이라는 엄청난 고연비를 달성했다.
고연비인데 디자인과 성능까지 준수한 뛰어난 상품성이 특징
프리우스 프라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프리우스 중에서 가장 스포티한 모델이다. 새로운 2리터 엔진과 배터리를 사용하지만 출력은 더 높은 220마력을 발휘한다. 이 전 세대 모델의 순수 전기 주행 가능 거리 40km를 훨씬 뛰어넘는 60km의 순수 전기 주행이 가능하다. 프리우스 프라임에는 옵션으로 태양열 루프 패널이 제공돼 배터리를 충전하는 데 도움을 준다.
토요타는 북미 시장 기준으로 프리우스와 프리우스 프라임을 세 가지 트림으로 운영한다. 일반 하이브리드는 LE, XLE 및 Limited가 있으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SE, XSE 및 XSE 프리미엄으로 제공된다. Limited 트림은 12.3인치 멀티미디어 터치스크린, 8개의 스피커로 구성되는 JBL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 및 열선과 통풍 기능의 앞좌석을 특징으로 한다. 토요타 세이프티 센스 안전 사양은 전 라인업에 기본으로 탑재된다.
국내 출시 예상 가격
한편, 국내 시장에는 이달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 먼저 투입된 후 내년 하이브리드 모델을 순차적으로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시장에서는 2천만 원 후반에서 4천만 원 초반대의 가격으로 출시됐으며 국내 시장에서는 3~4천만 원 후반의 가격대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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