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능 하이브리드 토요타 크라운 스포츠 공개
토요타는 일본에서 크라운 스포츠의 PHEV(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버전을 선보였다. 기존의 하이브리드보다 스포티한 샤시, 더 많은 출력, 더 긴 전기 주행 거리를 갖추고 있다. 크라운 시리즈에서 처음으로 등장한 PHEV 모델로, 가장 스포티하면서 가장 비싼 모델 중 하나다. 일반 하이브리드 버전보다 1,750,000 엔(약 1,573만 원) 더 비싼 가격표를 가진다.
무게는 늘었지만 가공할 만한 성능 발휘
전동화된 파워 트레인은 2.5리터 가솔린 엔진과 두 개의 전기 모터, 그리고 리튬이온배터리 팩이 결합된다. PHEV의 합산 출력은 302마력이며, 이는 하이브리드의 231마력과 비교된다. 두 모델 모두 E-Four 전기 4WD 시스템을 특징으로 한다.
PHEV의 더 큰 용량의 배터리는 바닥 아래에 위치하고 있어 최대 90km를 순수 전기 모드로 주행 가능하다. 기름을 가득 채우고 배터리가 충전된 상태에서 1,200km 이상의 주행 범위를 가진다고 토요타는 설명한다. 일반 충전은 완전 충전까지 5.5시간이 소요되며, 급속 충전기를 사용하면 38분 만에 80%까지 충전된다.
토요타 엔지니어는 강성 개선을 위해 바닥에 추가 브레이싱을 놓았으며, 전자제어 가변 서스펜션 시스템의 쇽 업쇼버 설정도 조정했다. 그뿐만 아니라, 20인치 벤틸레이티드 디스크와 6피스톤 브레이크 캘리퍼는 증가한 무게를 커버하는 충분한 제동력을 제공한다. PHEV는 2,030kg의 공차중량을 가지는데, 이는 하이브리드의 1,810kg보다 무겁지만 출력을 보강한 덕분에 우수한 성능을 보여준다. 크라운 스포츠는 4,720mm의 전장으로, 다른 크라운 모델과 마찬가지로 TNGA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
PHEV 파워 트레인으로 가능한 또 다른 장점은 “마이 룸 모드”가 포함되어 충전 중에도 에어컨 및 오디오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으며, 1,500 와트의 외부 전원 공급 기능을 통해 정전이나 기타 비상 상황에서 기기 또는 집 전체에 전원을 공급할 수 있다.
일반 하이브리드와 차별되는 디자인 특징
디자인 측면에서 토요타 크라운 스포츠 PHEV RS는 블랙으로 마감된 새로운 디자인의 21인치 휠, 레드 컬러의 브레이크 캘리퍼, 그리고 PHEV 배지로 구별된다. 실내에는 블랙과 레드 컬러의 시트 조합이 있으며, 스포츠 시트와 레드 컬러의 안전벨트가 스포티한 맛을 더한다.
토요타 크라운 스포츠 PHEV의 가격
토요타 크라운 스포츠 PHEV는 이미 일본에서 주문 가능하며, 플래그십 RS 트림의 가격은 7,650,000 엔(약 6,900만 원)이다. 이는 5,900,000 엔(약 5,300만 원)의 크라운 스포츠 하이브리드 기본형 트림보다 상당히 비싼 가격이다. 그럼에도 크라운 스포츠 PHEV는 고성능 하이브리드 차량을 원하는 수요층을 흡수하기에 충분한 상품성을 갖춰 준수한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토로그(atl@autolog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