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랜드크루저에 추가되는 전기차 모델
토요타가 재팬 모빌리티 쇼(Japan Mobility Show)에서 랜드크루저 Se와 전기 픽업트럭 EPU 콘셉트를 공개하면서 공격적인 전기차 라인업 확장을 암시했다. 랜드크루저 Se는 전기차 라인업 확장의 중추적인 역할과 동시에 전 세계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3열 크로스오버 전기 SUV다.
미래지향적 외관 디자인
랜드크루저 Se의 외관 디자인은 내연기관 모델과 달리 깔끔하면서도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다. 전기차답게 전면부는 닫힌 그릴 디자인이 적용되었으며, 슬림한 헤드램프 디자인과 함께 레터링으로 구성된 토요타 로고가 전면 중앙부 작은 오프닝 부분에 위치한다. 후면부로 가면 돌출된 휀더가 균형 잡힌 스탠스를 만들어 내며, 블랙으로 처리된 필러는 플로팅 루프의 시각적 효과를 표현한다.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곡면에 예리한 엣지로 표현돼 전기차의 감성을 뚜렷하게 나타냈다. 리어램프 또한 헤드램프와 마찬가지로 슬림한 수평 바 형태로 디자인돼 전체적인 디자인 언어의 결을 같이 한다.
랜드크루저 Se 콘셉트는 전장 5,150mm, 휠베이스 3,050mm를 가져 하이랜더보다 전장은 36mm, 휠베이스는 102mm 더 길다.
전기차의 장점 극대화 시킨 차량 패키징
토요타는 차량의 자세한 제원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차체의 경우 프레임 보디 대신 모노코크 보디를 채택했다. 또한, 높은 토크를 기반으로 한 뛰어난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지향하며 온로드 주행에 최적화된 서스펜션으로 설정된다.
토요타는 랜드크루저 Se뿐만 아니라 EPU 픽업트럭도 공개해 픽업트럭 본고장 북미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 낸다는 계획이다.
EPU 전기 픽업트럭도 공개
공개된 전기 픽업트럭 EPU는 차세대 중형 픽업트럭 콘셉트로 5,070mm의 전장을 갖추며 포드 매버릭보다 소폭 짧은 크기를 가진다. 포드 매버릭보다 전장 차이는 작지만 휠베이스는 극대화해 매버릭보다 272mm 더 긴 3,350mm의 휠베이스를 자랑한다.
EPU는 모노코크 구조와 크루 캡 디자인을 갖추고 있는데, 랜드크루저 Se와 마찬가지로 내연기관 모델 디자인과 차별화되는 도심형 디자인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부드러운 보디 패널은 플라스틱 보디 클래딩, 리어 윈도, 그리고 몇 가지 독특한 기능이 추가된 트럭 베드와 결합된다.
실내에도 이뤄지는 혁신
실내에는 디지털 계기반, 와이드스크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및 작은 기어 레버로 이루어진 플로팅 커맨드 센터를 특징으로 하며 전체적으로 미니멀한 디자인을 지향한다. 또한 Y 형태의 스티어링 휠과 선반 모양 대시보드 등 기존 차량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독특한 디자인을 선보여 이목을 집중시킨다. 토요타는 트럭에 대해 상세한 내용 언급을 아끼면서도, 전기 파워트레인을 탑재하고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하며 동시에 우수한 핸들링을 구현하기 위해 낮은 무게 중심을 갖췄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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