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발생한 황당 사건.. 타이어 공기압과 무슨 관계?
미국에서 황당한 사건이 일어났다. 뉴저지주 로즈랜드에서 대담한 도둑이 BMW 8시리즈 그란 쿠페 차주가 차량 타이어 공기압을 올리는 동안 차량을 훔쳐 달아났다. 이 사건은 1월 4일에 발생했으며 주유소의 CCTV 카메라가 전체 과정을 찍었다. 차주는 앞 타이어의 공기를 채우는 동안 도둑의 접근을 알아채지 못했다.
국내와 다르게 해외에서는 항상 주의해야
영상에서 어두운 회색 8시리즈 그란 쿠페가 주차되어 있고 뒤편에서 주황색 BMW 3시리즈가 도착한다. 도둑은 차주가 알아채지 못하게 빠르게 3시리즈에서 내리고 8시리즈를 향해 뛰어간다. 몇 미터 떨어진 상황에서 도둑은 주인이 알아차리지 못하게 노련하게 차 안으로 들어갔다. 잠시 후 도둑은 8시리즈의 기어를 넣고 후진하며 그대로 달아났다. 공범인 3시리즈를 따라가면서 영상은 끝이 난다.
도둑이 BMW를 훔치는 데 얼마나 손쉽게 성공했는지가 가장 놀라운 부분이다. 차주는 타이어에 공기를 채우는 과정에 전적으로 집중한 채 도둑의 접근을 알아채지 못했다. 운전석 도어를 열어두었는지는 불분명하지만 차량의 시동이 계속 켜져 있었거나 차 키가 차 안에 남아 있어 도둑이 쉽게 차량을 탈취하고 도주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아직 범인 추적 중.. 차량 못 찾을 수도
지역 경찰이 도난 사건을 수사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수사 중일지라도 범인들은 번호판을 제거하거나 차량을 해체해 당국이 추적하기 전에 이미 해외 어딘가로 판매했을 가능성이 높다. 해당 사건이 온라인을 통해 알려지자, 다시 한번 미국의 불안정한 치안 상태가 도마 위에 올랐다.
오토로그(atl@autolog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