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리였던 캐딜락 콘셉트카 공개
6년 전, 디자인 특허를 통해 외부에 노출된 수수께끼의 캐딜락 콘셉트카 대해 보도돼 화제를 모았다. 당시 캐딜락은 해당 모델에 대해 언급을 꺼렸지만, 최근 인스타그램에서 차량을 공개했다.
높은 완성도를 갖춘 쿠페 콘셉트카
GM 디자인의 ‘From the Vault’ 시리즈의 일환으로 공개된 이 미스터리 모델은 ‘익스프레시브 쿠페’ 스터디로 알려졌으며, 높은 완성도의 디자인을 가졌다. 에스칼라(Escala) 콘셉트의 요소와 더 현대적인 디자인 요소를 혼합하고 있으며, 외신들은 뷰익 아비스타(Avista) 콘셉트 이후 GM에서 나온 가장 멋진 차량 중 하나라고 언급하며 극찬했다.
캐딜락은 해당 차량에 대해 많은 말을 아꼈지만, “이 쿠페는 캐딜락의 미학을 내부적으로 탐구하기 위해 제작됐다. 현재 도로 위를 달리고 있는 CT5와 CT5 V-블랙윙을 포함한 제품군에 영향을 미쳤다.”라고 언급했다.
CT5는 공개된 쿠페 콘셉트만큼 멋지지 않지만, 많은 디자인 요소가 차용된 점을 알아차릴 수 있다. 콘셉트카는 슬림한 헤드라이트, 강렬한 에어 인테이크, 넓은 그릴이 있는 표현력 있는 전면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
측면부 특징은 길게 뻗은 후드가 윈드스크린과 루프로 이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그 아래에는 유려한 차체와 두드러진 숄더 라인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또한, 커다란 휠과 독특한 후면 디자인도 확인할 수 있다.
내부는 심플한 구성을 이루며, 고급스러운 마감이 돋보이는 안전벨트가 달린 가죽 시트와 회전식 컨트롤러가 달린 변속기를 갖추고 있다. 디자이너들은 또한 금속 스피커 그릴과 절제된 나무 장식을 적재적소에 적용해 고급감을 극대화했다.
양산으로 이어지진 못해
하지만 뛰어난 디자인에도 불구하고 해당 스터디 모델은 양산으로 이어지지 못했고 캐딜락은 쿠페를 완전히 포기해 아쉬움을 남겼다.
오토로그(atl@autolog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