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90 유럽 진출..”놀라운 가격표 돋보여”

럭셔리 세단의 본고장 유럽 시장 두드리는 제네시스 G90

제네시스가 고급 럭셔리 세단의 격전지 유럽 시장 문을 두드린다. 2세대 G90를 지난달 26일부터 독일과 스위스에 우선적으로 판매를 시작했다. G90는 2021년 말 대한민국에서 발표되었으며 2022년 초 북미시장에도 출시된 플래그십 세단이다.

두 가지 버전 판매

제네시스 g90
제네시스는 유럽에서 G90를 두 가지 휠베이스 버전으로 판매하며, 숏휠베이스 모델은 4 또는 5인승으로, 롱휠베이스 버전은 4인승으로 제공한다. 최고의 럭셔리를 제공하는 롱휠베이스 버전은 마사지 기능이 포함되고 독립적으로 열선과 통풍 기능이 적용된 후석 시트와 다리와 발을 놓을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숏휠베이스와 비교하면 롱휠베이스 버전은 후석 탑승객을 위한 190mm의 추가 레그룸을 제공한다.

흥미로운 점은 제네시스가 G90를 유럽시장에 내놓기 위해 ‘상당한 투자’를 진행했다고 언급했다는 점이다. 유럽에서는 북미시장에서는 출시하지 않은 G70 슈팅브레이크 모델도 판매한다. 또한 유럽에서 판매되는 모델에는 호화로운 옵션이 아낌없이 제공될 것이므로 마이바흐 S-클래스와 경쟁하기 위한 기본 사양들이 대거 탑재된다.

파워트레인 사양

제네시스 g90
유럽형 제네시스 G90는 48볼트 E- 슈퍼차저가 적용된 3.5리터 터보 V6 가솔린 엔진의 단일 파워 트레인을 탑재한다. 시스템 합산 출력은 409마력이며 56kg.m의 토크를 발휘해 부족함 없는 성능을 제공한다.
제네시스 g90
차체 크기의 경우 숏휠베이스 버전의 전장이 5275mm이고 휠베이스는 3180mm이다. 반면 롱휠베이스 버전은 전장이 5465mm이며 휠베이스는 3370mm이다. 두 버전 모두 전폭은 1930mm이며 전고는 1490mm이다. 공차중량의 경우 사양에 따라 2025kg에서 2345kg 사이 수준이다.

놀라운 가격

제네시스 g90
놀라운 점은 가격인데, 독일 현지에서 럭셔리 세단의 대표격 벤츠 S 클래스 보다 더욱 비싼 가격표를 가진다. 숏휠베이스 기본형 모델의 경우 115,000유로 (약 1억 6,400만 원)이며 롱휠베이스 버전은 125,000유로 (약 1억 8,000만 원)부터 시작한다. 신형 벤츠 S 클래스의 가격은 111,730유로 (약 1억 5,900만 원)부터 시작한다. 제네시스 G90가 유럽 현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오토로그 (atl@autolog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