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와 루시드, 기술 협력 계획 알려져
제네시스가 전기차 라인업을 강화하기 위해 루시드 모터스와 협력할 계획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협력의 초점은 루시드의 전기 모터 기술로, 이는 향후 제네시스 모델, 특히 Concept X 컨버터블의 양산 버전에 탑재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간 협력이 확정된다면, 각 브랜드에 중요한 발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제네시스는 최첨단 전기 파워 트레인에 접근할 수 있게 되고, 루시드는 중요한 기술의 고객 기반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한국의 시사저널에 따르면, 업계 관계자는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과 루크 동커볼케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CCO)가 루시드 관계자들과 만났으며, 해당 비즈니스 출장에 대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에게도 보고했다고 전해졌다.
차세대 모델에 루시드 모터 탑재 가능성 거론
보도에 따르면, 두 브랜드는 X Concept에서 영감을 받은 차기 컨버터블 모델에 루시드의 모터가 탑재되는 계약을 거의 마무리 지었다고 알려졌다. 스포츠카 부문은 보통 낮은 마진을 가져오기 때문에 BMW, 토요타, 스바루와 같은 브랜드들이 협력하여 비용을 줄이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사실은 양사간 협력 소문에 신빙성을 더해준다.
루시드의 파워 트레인은 뛰어난 출력과 주행거리를 제공하며, 탁월한 패키징을 자랑한다. 이는 전기차 시장에서 빠르게 존재감을 높이려는 브랜드들에게 주목할 만한 가치가 있다.
루시드는 이미 애스턴 마틴과 드라이브 트레인 부품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어, 이러한 유형의 협력이 전례가 없는 일은 아니다. 더불어, 이는 루시드에게 유익한 수입원이 될 수 있어 회사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협력 현실화 되면 현대차와 기아도 혜택볼 가능성 높아
주목할 점은 제네시스가 아직 럭셔리 세그먼트에서 입지를 다지는 중이지만, 현대차와 기아는 이미 큰 진전을 이뤘다는 것이다. 현대차와 기아가 루시드와의 협력으로 혜택을 본다면, 테슬라와 같은 경쟁업체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EV6와 아이오닉 5는 이미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루시드와의 협력을 통해 더욱 강력한 출력과 주행거리를 자랑하게 된다면, 그 영향력은 상상 이상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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