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파워와 세밀한 설정이 가능한 아이오닉 5 N
아이오닉 5 N은 영국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서 공식 데뷔하여 월드 프리미어를 가졌다. N의 첫 번째 고성능 전기차 모델이라는 상징성을 갖는다. 현대차는 N의 전동화 전략에서 아이오닉 5 N을 소개하며 향후 전기차 모델도 N 브랜드에 추가될 것이라고 밝혔다.
슈퍼카 뺨치는 강력한 성능
현대 아이오닉 5 N은 두 개의 전기 모터를 탑재하고 있다. 시스템 총 출력은 609마력이며 토크는 75.5kg.m이다. NGB(N 그린 부스트) 기능을 활성화하면 출력이 650마력과 토크는 78.5kg.m으로 증가하며, 이 기능은 10초간 지속된다. AWD 파워 트레인은 차량을 3.5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가속시키며 NGB 활성 시 3.4초로 단축된다. 최고 속도는 260km/h이다. 아이오닉 5 N에는 초고속 충전을 위한 800볼트 기술을 탑재돼 18분 만에 배터리를 10%에서 80%로 충전할 수 있다. 트랙에서 배터리 성능을 최적화하기 위해 운전자는 현대의 N 배터리 프리컨디셔닝을 사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운전자는 드래그 모드 또는 트랙 모드 중 선택할 수 있다. 트랙 모드는 최고의 트랙 주행을 제공하기 위해 배터리 온도를 최적화하며, 드래그 모드는 출력의 최대치를 제공한다.
N 레이스 기능에는 두 가지 모드가 더 있으며 차량의 에너지 사용을 더욱 세밀하게 제어한다. 엔듀런스 모드는 트랙에서의 최대 주행 범위를 극대화하기 위해 차량의 최대 출력을 제한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스프린트 모드는 반대로 전체 파워 출력을 우선시한다. 또한 빠른 출발을 제공하기 위해 세 가지 다른 트랙션 레벨에 대한 설정을 제공하는 N 런치 컨트롤도 존재한다.
공차 중량과 브레이크 성능
공차 중량은 2,200kg으로 노멀 아이오닉 5 스탠다드 모델의 1,840kg 보다 360kg가량 더 무거워졌다. 커다란 바퀴, 완전히 새로운 서스펜션 설정, 새로운 에어로 비트 및 업데이트된 회생 제동 시스템을 특징으로 하며, 이로 인해 무게가 증가했다. 그러나 현대차는 소프트웨어 및 기타 기술을 통해 무게 증가를 최대한 억제해 2,200kg로 맞출 수 있었다. 아이오닉 5 N의 N 브레이크 리젠 시스템은 기본적인 브레이킹 힘을 제공하며 필요한 경우 기계식 브레이크가 그 역할을 보조한다. 회생 제동 시스템은 정상 조건에서 최대 0.6 G의 감속력을 제공하며 ABS가 활성화되면 최대 0.2 G를 제공할 수 있다. 4피스톤 모노 블록 전륜 캘리퍼가 400밀리미터 사이즈의 로터를 꽉 잡고 있으며, 싱글 피스톤은 360밀리미터의 리어 브레이크를 확보한다. 현대차는 경량 소재와 하이브리드 구조의 브레이크를 제작하여 브랜드 역사상 가장 강력한 브레이크를 제공한다.
또한 현대차는 아이오닉 5 N의 무게와 사이즈를 컨트롤하기 위한 솔루션으로 N 페달을 개발했다. 이 소프트웨어는 회생 제동 파워를 증가시켜 차량의 코너링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중량 배분을 만든다. 해당 기술은 트랙 주행에서 즉각적인 턴 인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운전 경험을 극대화 시키는 다양한 설정과 기능
또 다른 흥미로운 기능은 N 드리프트 옵티마이저다. 이 시스템은 드리프트 각도를 유지하기 위해 차량 시스템을 컨트롤한다. 만약 운전자가 드리프트를 시작하는 데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면 현대차는 토크 킥 드리프트 기능을 통합하여 도움을 준다. 이 기능은 후륜 구동 차량에서 사용되는 클러치 킥 액션을 시뮬레이트하며, N 토크 디스트리뷰션과 최대 11단계의 조절 가능한 전자식 리미티드 슬립 디퍼렌셜 또한 제공된다.
운전 경험을 더욱 향상시키기 위해 N e-shift 및 N Active Sound + 시스템도 탑재됐다. N e-shift는 아이오닉 5 N에 현대의 8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의 느낌을 그대로 가져와서 모터의 토크 출력을 제어함으로써 기어 변속 간의 급격한 변화를 시뮬레이트한다.
N Active Sound +는 N e-shift를 보완하여 세 가지 다른 사운드 테마를 제공한다. 이그니션은 현대 N의 2리터 터보 엔진 사운드를 시뮬레이트한다. 에볼루션은 RN22e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슈퍼 소닉 사운드 테마는 코너링 시에 가변 볼륨을 사용하는 트윈 엔진 전투기를 기반으로 한다. 시뮬레이션된 사운드와 변속은 운전자에게 차량의 상황을 보다 직관적으로 전달하는 데 도움을 준다.
차량 외관의 특징
아이오닉 5 N은 기본형 모델보다 사이즈가 더 크며, 전폭은 40mm 더 넓고, 전장은 80mm 더 길다. 차량에는 범퍼 립 스포일러, 액티브 에어 플랩 및 기능적인 메시 에어 커튼이 있다. 블랙 컬러 파츠과 함께 N 고유의 루미너스 오렌지 색상을 강조하고, 피렐리 피제로 타이어와 매칭되는 21인치 포지드 알루미늄 휠이 장착된다.
차량 실내 특징
실내에서는 브랜드 최초로 N 로고가 적용된 새로운 디자인의 N 스티어링 휠이 장착됐다. 스티어링 휠에는 드라이브 모드 선택, NGB 및 두 개의 N 커스텀 버튼이 위치한다. 두 개의 사용자 정의 트리거는 각 버튼에 매핑된 사용자 지정 드라이브 모드를 설정할 수 있다. e-shift와 N Pedal 기능을 위한 패들은 핸들 뒤에 위치한다.
트랙에서 운전할 때 운전자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센터 콘솔에 무릎 패드와 슈인 서포트가 제공되며, 슬라이딩 암레스트를 추가됐다. 또한 볼스터가 강조된 시트의 위치가 약 20mm 낮춰졌으며, 천과 가죽 조합 또는 에코 알칸타라와 가죽 조합으로 제공된다.
차량 가격 및 보조금
아이오닉 5 N은 국고보조금 301만 원을 받을 수 있으며, 가격은 7,600만 원으로 단일 트림으로 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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