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SU7, 높은 완성도로 놀라움 선사
테슬라 모델 S와 포르쉐 타이칸의 영역에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차량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샤오미 SU7으로, 전자제품으로 잘 알려진 기업에서 나온 첫 전기차 모델이다. 샤오미는 자동차 분야에 매우 야심찬 계획을 가지고 있어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SU7은 전장 4,997 mm, 휠베이스 3,000 mm의 사이즈로 핵심 경쟁 모델들보다 약간 더 크며, 맥라렌 스타일의 노즈로 인해 공기저항 계수가 0.195로 매우 우수하다. 모데나(MODENA) 아키텍처는 400V 및 800V를 지원하고, V6, V6s 및 V8s라는 네이밍으로 구성된 트림이 제공된다.
스펙트럼이 넓은 파워트레인
기본 V6 트림은 싱글 모터를 사용하며 295마력과 40.8kg.m의 토크를 후륜으로 전달하여 100km/h까지 5.28초 만에 가속한다. 해당 트림은 엔트리급으로 400V 시스템에 제한돼 포르쉐 혹은 테슬라와 같은 고가의 경쟁 차량들만큼 빠르게 충전되지 않지만 73.6 kWh 배터리로 668km라는 유용한 주행 가능 거리를 제공한다.
최상위 트림 V8s 모델은 듀얼 모터로 664 마력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단 2.78초 만에 100km/h에 도달한다. 최대 속도는 포르쉐 타이칸을 능가하는 265km/h다. 또한, 완전 충전 상태에서 101 kWh 배터리로 800km의 주행 가능 거리를 제공하는데, 이는 테슬라 모델 S보다 더 뛰어난 수치다. 고속 800V 충전 기술 덕분에 5분 동안 220km를 확보하며, 고속 충전 스테이션에 연결하면 10분 동안 390km를 추가한다.
확장성 높은 자율주행 기술 탑재
샤오미의 기존 사업 영역을 고려하면 SU7은 단연 주행 보조 및 인포테인먼트 기술에 중점을 둔다. 16.1인치 중앙 터치스크린으로 처리되는 운전자 지원 및 인포테인먼트가 특징이다. 자율주행 패키지는 라이다(LiDAR), 카메라 및 레이더로 구성되어 있어 초기에는 손을 놓고 고속도로 주행 및 자동 주차를 제공하지만 2024년에 있을 테스트 이후 도심 거리에서도 사용 가능한 자율주행 기능으로 더욱 확장될 예정이다.
샤오미는 아직 차량 가격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레이 준 샤오미 CEO는 차량 가격이 저렴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SU7의 판매 국가 및 가격을 포함한 차량의 상세 정보가 곧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며 판매 국가에 미국은 포함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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