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근성 높은 준중형 SUV BMW X2 신형 등장 예고?
BMW가 자사 소셜 미디어 채널에 새로운 티저 영상을 게시했다. 해당 티저에 등장한 차량은 준중형 SUV BMW X2의 차세대 모델 혹은 전기차 버전인 iX2의 신형 모델일 것으로 예상된다.
티저 영상으로 각인되는 뚜렷한 디자인 변화
티저 영상은 전반적으로 어둡게 처리돼 차량의 실루엣만 확인할 수 있는 수준이지만 차세대 모델의 독특한 실루엣과 라이팅 시그니처는 확실하게 각인시킨다. 전면부에서의 가장 큰 특징은 그릴 외곽선이 점등되는 라이팅 그릴이며 다면체 모양의 형태는 X6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공격적인 헤드램프는 플랫폼을 공유하는 X1과 매우 비슷해 보이지만 LED 그래픽은 X2를 위한 독특한 형태를 지녔다.
쿠페형 SUV를 따르는 측면부의 비율은 X2의 이전 스파이 사진을 확인하면 현형 모델과는 크게 달라졌음을 확인할 수 있다. 후면 오버행은 이전보다 길어져 큰 형 격인 X4, X6와 더 비슷한 스우핑 루프라인을 만들어낸다. 후석 승객을 위해 2열 이후로 루프라인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것을 볼 수 있으며 이는 심미적 효과와 함께 실용성 까지 노린 결과로 파악된다. 차량 후면부에는 통합형 리어 스포일러, 높은 위치에 자리잡은 리어램프, 리어 범퍼의 일부 디테일도 찾아볼 수 있다.
차세대 X2의 성능 및 제원

BMW X2는 X1과 실내 및 하부 구조를 공유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개된 스파이샷 사진에서 살펴보면 X1 M35i xDrive의 쿠페 버전의 존재가 확인됐으며, 이 차량은 2리터 4기통 터보 엔진으로 312마력을 발휘하고, 더 대중적인 엔트리급 파워트레인의 제공도 함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순수 전기차 iX2의 경우, 듀얼 모터 사양의 iX1 eDrive30과 유사한 사양으로 제공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 차량은 64.7 kWh 배터리 팩에서 308마력을 내고 413-439km의 주행 범위를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X2의 스포티한 특성을 고려할 때 BMW가 X1의 입문형 엔트리급 엔진 일부를 제공하지 않을 가능성도 높다.
BMW는 티저 영상 차량의 데뷔 날짜를 공지하지 않았지만 “곧 출시 예정”이라는 설명을 덧붙여 X2의 정식 공개일이 임박했음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