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의 정점! 벤틀리 벤테이가 아뜰리에 에디션, 역대급 사양 공개

벤틀리 벤테이가 아뜰리에 에디션..”스페셜 에디션의 정석”

벤틀리 벤테이가 출시 10주년을 앞두고 있다. 벤테이가는 여전히 1세대 모델로, 2015년 9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됐다. 2020년 중반에 페이스리프트가 진행됐지만, 변화점을 알아차리려면 열렬한 벤틀리 팬이어야 할 정도로 미묘했다. 그리고 2025년에도 여전히 강력한 존재감을 유지하며, 새로운 특별판이 추가됐다.

벤틀리 벤테이가 아뜰리에 에디션

벤테이가 아뜰리에 에디션: 벤틀리가 직접 고른 조합

새롭게 공개된 아뜰리에 에디션(Atelier Edition)은 개별 옵션 선택을 번거롭게 느끼는 고객들을 위한 모델이다. 이 에디션에는 다섯 가지의 뮬리너(Mulliner) 헤리티지 컬러가 포함됐다. △라이트 오닉스(Light Onyx) △루비노(Rubino) △포슬린(Porcelain) △쿼르자이트(Quartzite) △라이트 에메랄드(Light Emerald) 등 기존의 헤리티지 컬러 외에도 새로운 옵시디언 크리스탈(Obsidian Crystal) 색상이 추가됐다. 만약 이들 색상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기존 벤틀리의 컬러 팔레트에서 선택할 수도 있다.

외관에는 새틴 및 크롬 디테일이 넉넉하게 적용됐으며, 측면의 페이크 에어 벤트에는 ‘Atelier Edition’ 배지가 부착됐다. 휠은 화려한 22인치 10스포크 디자인으로 제작됐으며, 벤틀리답게 자체 수평을 유지하는 센터 캡이 적용됐다. 모델은 표준 휠베이스와 롱 휠베이스(EWB) 두 가지로 제공되며, EWB는 약 3년 전 처음 출시됐다.

벤틀리 벤테이가 아뜰리에 에디션

고급스러운 실내와 아날로그 감성 유지

벤틀리 벤테이가 아뜰리에 에디션의 실내는 외장 색상에 따라 다양한 맞춤형 컬러 조합이 적용되며, △브러시드 알루미늄 △우드 트림 △최상급 가죽 △투톤 마감 등이 조화를 이룬다. 벤테이가의 나이가 점점 드러나는 것도 사실이지만, 최신 자동차들이 과도한 스크린으로 부담스러워지는 경향을 고려하면, 물리 버튼과 노브가 여전히 유지된 점은 오히려 장점이다.

V-12 엔진 없이 출시, V-8과 하이브리드 선택 가능

벤틀리 벤테이가 아뜰리에 에디션에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W-12 엔진이 사라졌다는 것이다. 벤틀리는 2003년 이후 12기통 엔진을 10만 개 이상 생산했지만, 2024년 중반을 끝으로 더 이상 제공하지 않는다. 이에 따라 벤테이가 아뜰리에 에디션은 V-8 또는 V-6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선택할 수 있다. 다만,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가솔린 모델에 적용된 후륜 조향 시스템이 포함되지 않는다.

벤틀리 벤테이가 아뜰리에 에디션

벤틀리의 두 번째 SUV, 2026년 공개 예정

한편, 벤틀리는 2026년 새로운 SUV를 공개할 예정이다. ‘어반 SUV(Urban SUV)’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이 모델은 브랜드 최초의 전기차가 될 전망이다. 현재까지 세부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벤테이가보다 짧은 차체를 가질 것이라는 점은 확실하다.

벤테이가의 10년이 지나가고 있지만, 럭셔리 SUV 시장에서 여전히 강력한 존재감을 유지하고 있다.

atl@autolo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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