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 하이퍼카 계보를 이어가는 맥라렌 W1
1992년, 맥라렌 F1은 하이퍼카의 기준을 세웠고, 2012년 맥라렌은 첫 하이브리드 하이퍼카 P1으로 자동차 산업에 혁신을 가져왔다. 이제, 오리지널 F1이 출시된 지 30년이 넘은 지금, 맥라렌은 그동안 가장 강력한 도로용 차량인 W1으로 다시 한 번 하이퍼카 시장을 재정의하고 있다.
강력하고 완전히 새로운 파워트레인
맥라렌 W1은 새로운 4리터 V8 트윈 터보 엔진에 배터리 보조를 결합해 총 1,258마력과 988lb-ft의 토크를 발휘한다. 이로 인해 0-100km/h 가속은 2.7초, 최고 속도는 350km/h로 제한된다. P1과 동일한 최고 속도다.
새로운 엔진, ‘MPH-8’은 완전히 새롭게 설계다. 이 엔진은 916마력을 발휘하며, 리터당 230마력의 출력을 자랑하는 맥라렌 역사상 가장 강력한 엔진이다. 경량 블록, 견고한 밸브트레인, 플라즈마 스프레이 코팅 실린더 보어 덕분에 9,200rpm의 높은 회전수를 실현했으며, 트윈 스크롤 터보차저는 2,500rpm부터 활성화된다.
이 V8 엔진에 추가된 ‘E-모듈’은 1.4kWh 배터리 팩과 전기 모터로 구성되어 있으며, 342마력을 더해준다. 전기 모드로는 최대 2.57km 주행이 가능하다. 하이브리드 부품의 무게는 P1보다 40kg 줄었고, W1의 건조 중량은 1,400kg로 P1보다 4kg 더 무겁다.
공기역학이 극대화된 디자인
맥라렌 W1의 디자인은 ‘에어로셀’ 모노코크 섀시를 중심으로 개발되었다. 고정된 좌석과 조정 가능한 스티어링 휠 및 페달을 특징으로 하며, ‘앤헤드럴 도어’가 공기 흐름을 개선한다. 또한, 350시간 이상의 풍동 테스트를 통해 맥라렌 역사상 가장 공기역학적인 차로 완성되었다.
W1의 가격은 약 210만 달러(약 28억 원)이며, 399대만 한정 생산되며, 모든 차량은 이미 판매가 완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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