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 마이바흐 SL680 공개..”초호화 럭셔리의 정수”

마이바흐 SL680..럭셔리 컨버터블을 재정의하다 

마이바흐 sl680

메르세데스가 마이바흐 브랜드를 2014년에 부활시킨 이후, 고급 세단과 SUV, 전기차에 이어 첫 양산형 컨버터블 모델인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L680 모노그램을 공개했다. 비록 2017년 비전 메르세데스-마이바흐 6 카브리올레 콘셉트만큼의 위엄을 자랑하지는 않지만, SL680은 시각적으로 강한 인상을 남긴다. 특히, 마이바흐 로고가 전면 공기 흡입구와 소프트톱 루프 등 차량 곳곳에 배치된 것이 특징이다.

호화로운 디자인이 돋보이는 외관

마이바흐 sl680

외관의 크롬 장식과 마이바흐 전용 그릴, 그리고 조명이 켜지는 메르세데스 스타 로고 등은 SL680의 고급스러움을 강조한다. 내부는 크리스탈 화이트 나파 가죽으로 덮여 있으며, 미디어 디스플레이와 디지털 계기판에는 마이바흐 전용 스타트 애니메이션과 그래픽이 적용되었다. 이런 디자인 요소들은 마이바흐 SL680을 기존 SL 모델들과 차별화하는 역할을 한다.

파워트레인은 기존 모델과 동일

마이바흐 sl680

비록 ‘680’이라는 이름이 S680 세단의 6.0리터 바이 터보 V12 엔진을 기대하게 하지만, SL680에는 V8 엔진이 장착됐다. SL63의 4.0리터 V8 엔진과 동일한 577마력을 발휘하지만, 더 무거운 차체로 인해 가속 성능은 SL63보다 떨어진다. SL680의 최고 속도는 전자적으로 260km/h로 제한됐다.

엔지니어들은 V8 엔진이 V12처럼 부드럽게 느껴지도록 몇 가지 조정을 진행했으며, 추가적인 소음 차단 기능과 부드러운 서스펜션 설정을 통해 럭셔리한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 이로 인해 SL680은 SL 모델들 중 가장 편안한 주행 성능을 갖추게 됐다.

SL680은 2인승 구성으로, 다른 최신 SL 모델들의 2+2 좌석 구성과는 차별화된다. 뒷좌석을 제거하고 앞좌석 헤드레스트까지 이어지는 공기역학적 커버를 장착한 점이 특징이다. 가격은 SL63보다 상당히 높을 것으로 예상되며, 유럽에서 2025년 봄에 출시될 예정이다.

오토로그(atl@autolo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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