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세라티 그란카브리오 한정판 공개
마세라티가 국제 클래식카 콩쿠르 엘레강스 생모리츠에서 그란카브리오의 엔트리 모델과 그란카브리오 트로페오를 기반으로 한 원오프 모델을 공개했다. 마세라티 그란카브리오 원오프 모델은 ‘ICE’라는 명칭을 가지며, 마세라티의 맞춤 제작 프로그램인 ‘푸오리세리에(Fuoriserie)’를 통해 제작됐다.
엔트리 모델: 3.0L V6 트윈터보 엔진 탑재
그란카브리오의 새로운 엔트리 모델은 3.0L 네투노(Nettuno) V6 트윈터보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483마력과 최대토크 61.2kg·m를 발휘한다. 사륜구동 시스템과 8단 자동변속기로 추정되는 조합을 통해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 데 3.9초가 소요되며, 최고속도는 302km/h에 달한다.
세부 사양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LED 헤드라이트, 에어 서스펜션, 20인치와 21인치 크기의 스태거드 휠이 기본 적용됐다. 실내는 천공 가죽 시트와 함께 12.2인치 디지털 계기판,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8.8인치 컴포트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이탈리아 시장 기준으로 기본 가격은 16만9,600유로(약 2억4,000만원)부터 시작하며, 옵션으로 소너스(Sonus)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 헤드업 디스플레이, 앞좌석 통풍시트, 홈링크(HomeLink), 윈드 디플렉터가 포함된 컴포트 팩이 제공된다.
원오프 모델: ‘겨울의 매력’을 담은 마세라티 그란카브리오 트로페오 ICE
그란카브리오 트로페오 기반의 원오프 모델 ‘ICE’는 겨울의 매력을 표현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리퀴드 트라이코트(Liquid tri-coat)’ 외장 색상은 얼어붙은 호수를 연상시키며, 글로스 화이트 포인트와 함께 단조 휠, 글로스 블루 브레이크 캘리퍼로 강조됐다.
블루 마린 소프트톱과 아이스 컬러 인테리어는 블랙 악센트와 조화를 이루며, 카본 파이버 트림이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파워트레인은 그란카브리오 트로페오를 기반으로 한 만큼 네투노 V6 엔진이 542마력과 65.8kg·m의 토크를 발휘한다. 이를 통해 0-100km/h 가속은 3.6초로 단축되며, 최고속도는 316km/h까지 증가했다.
기타 변경 사항
마세라티는 이번 행사에서 새로운 모델과 함께 일부 사양 변경도 발표했다. 그란카브리오의 색상 선택폭이 확대됐으며, 트로페오 쿠페와 컨버터블 모델에는 3월부터 새로운 스포츠 배기 시스템이 옵션으로 추가된다. 이 시스템은 더욱 순수하고 짜릿한 사운드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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