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구성 좋은 엔진 TOP5 “지구 멸망 때까지 버틴다”

전세계 사람들이 인정하는 내구성 좋은 엔진 5종은?

전기차의 시대가 도래했지만 역사가 깊은 내연기관 차량은 아직까지도 많은 이들의 선택을 받는다. 내연기관에서 가장 중요한 ‘심장’역할을 하는 엔진은 차량을 평가하는데 중요한 척도로 작용한다. 전세계에서 가장 내구성이 좋은 엔진 5종을 알아본다.

토요타 1JZ/2JZ

내구성 좋은 엔진 2jz 토요타 수프라
일각에서는 일반적으로 스포츠카의 엔진 내구성이 그다지 좋지 않은 것으로 평가되지만, 2JZ 엔진을 탑재한 4세대 토요타 수프라는 해당 주장에 대해 강하게 반박한다. 전설적인 3리터 직렬 6기통 2JZ 엔진은 주철 블록과 알루미늄 헤드를 가지고 있었으며 절대적으로 튼튼한 것으로 알려졌다. 2JZ엔진은 희대의 명기 엔진으로 평가되는데, 튜너들은 2JZ 엔진을 그대로 사용하여 최대 1,000마력 가까이 뽑아내고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극강의 내구성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특히, 튜닝을 거치지 않고 노멀 상태 그대로 사용되는 차량의 경우 정기적인 유지 보수만으로도 수십만 km를 거뜬히 운행할 수 있다.

내구성 좋은 엔진 2jz 토요타 수프라

2JZ뿐만 아니라 1JZ 엔진도 대적할 상대가 없는 내구성을 가진 것으로 유명하다. 이 엔진은 17년간 생산된 JZ 직렬 6기통의 2.5리터 버전이다.

자연흡기 엔진의 경우 168마력에서부터 시작하며 고도로 튜닝된 버전에서는 수천 마력의 출력까지 낸다. 극도의 튜닝을 거친 상황이라도 JZ 엔진은 매우 튼튼한 것으로 널리 알려져 현재까지도 비싼 값에 거래된다. 내구성 좋은 엔진에서 가장 먼저 언급되는 엔진 중 하나다.

GM LS V8

내구성 좋은 엔진 GM LS V8 콜벳
미국 자동차의 제조 품질에 대해 높게 평가하지 않는 경우가 있지만, GM은 내구성 좋은 엔진을 만드는 회사 중 하나며 소형 블록 V8를 만드는 방법을 매우 잘 알고 있다. GM의 LS 패밀리는 1997년부터 시작해 세대를 거듭하면서 지금까지 이어져 왔으며, 쉐보레 실버라도부터 스포츠카 카마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모델에 실렸을 뿐 아니라 거의 모든 형태에서 믿을만한 신뢰성과 쉬운 유지 보수를 증명했다.
이 엔진은 다양한 배기량이 제공되었는데, 4.8리터 버전 (Vortec 4800 LR4)에서부터 7.4리터까지 있었다. 이 사이에는 5.3, 5.7, 6.0, 6.2, 6.6, 7.0리터 버전도 있었으며 모델에 따라 출력은 255-755마력까지 다양했다.

내구성 좋은 엔진 GM LS V8 카마로

LS 엔진은 거의 모든 상황에서 신뢰성을 갖추고 있어 트럭 소유자들은 수십만 km 동안 아무런 문제 없이 운행하고, 튜너들은 거의 모든 상황에서 쉽고 안정적인 파워를 위해 LS 엔진을 사용하고 있다. GM의 LS 엔진은 내구성 좋은 엔진 중에 항상 회자되는 저명한 엔진이다.

혼다 K-시리즈

내구성 좋은 엔진 혼다 k시리즈 시빅 타입 r
토요타 못지않게 뛰어난 내구성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브랜드가 혼다다. 특히, K-시리즈 엔진은 내구성이 뛰어나기로 정평이 났다. 2001년에 출시됐으며 듀얼 오버헤드 캠샤프트가 장착된 4기통 엔진은 2.0에서 2.4리터의 배기량을 가지며, 초기 시빅 타입 R에서부터 인테그라, 어코드, CR-V, 어큐라 RDX 등 다양한 혼다 모델에서 사용됐다.

내구성 좋은 엔진 혼다 k시리즈 시빅 타입 r
자연흡기와 터보차저 모델이 모두 제공됐지만, 후자가 혼다 골수팬들 사이에서 가장 신뢰성과 인기가 높았다. 특히, 고회전이 가능하면서도 내구성이 뛰어나 성능 개량용 엔진 스왑으로 사용됐다. K20과 K24 변형이 가장 인기가 많았으며 특히 초기 버전에서는 그 시대 최고의 4기통 엔진 중 하나로 간주됐다. 물론 K 시리즈 엔진에는 혼다의 상징처럼 여겨지는 V-TEC 기술이 탑재됐다.

토요타 1/2/3UZ-FE

내구성 좋은 엔진 uz 렉서스 ls
토요타는 내구성 좋은 엔진으로 유명한데, 2JZ 엔진을 제외하고 그중 하나가 UZ 패밀리다. 미국에서는 GM LS가 V8 스왑의 기본적인 선택이 될 수 있지만, 세계 어디에서나 토요타 UZ가 가장 많이 사용된다. V8 UZ 패밀리 엔진은 1989년 렉서스 LS 400에서 시작하여 2013년까지 생산됐다. 출력, 신뢰성, 정제성의 조합으로 이 엔진은 고급 세단, 미니버스, 툰드라와 같은 픽업트럭, 그리고 랜드 크루저, 세콰이어, 렉서스 LX/GX와 같은 오프로드 SUV에 널리 사용됐다.
1UZ에서 4.0리터, 2UZ에서 4.7리터, 3UZ에서 4.3리터의 배기량을 제공했으며, 마지막 세대에는 일본 슈퍼 GT 및 그랜드앰(Grand Am) 시리즈에 사용되는 4.5 및 5.0리터 레이싱 버전도 포함됐다. 이 엔진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과도하게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으며 출력은 256-500마력까지 다양하게 구성됐다.

내구성 좋은 엔진 uz 렉서스 gs

UZ 패밀리는 높은 신뢰성을 기반으로 해양 엔진으로 사용되기도 했으며, 항공용 트윈터보 파생 버전도 사용된 사례가 있다.

BMW M50

내구성 좋은 엔진 bmw m50
BMW와 직렬 6기통 엔진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처럼 여겨져 왔다. BMW 6기통 엔진 가운데 M50은 특히나 뛰어난 엔진으로 평가받는다. 1990년에서 1996년까지 단 7년간 생산된 이 엔진은 BMW중에서도 내구성 좋은 엔진으로 평가되며 E34 5 시리즈에 처음 도입되어 M20 엔진을 대체했다. 배기량은 2.0에서 2.5리터로 다양하게 나왔고, 출력은 148에서 189마력까지 다양했다. 1992년 M50는 흡기 캠에 싱글 바노스가 포함된 업데이트를 받아 BMW 엔진으로써 처음으로 가변 밸브 타이밍을 사용한 엔진이 됐다.

내구성 좋은 엔진 BMW M50 E34 5시리즈
이 엔진은 E36 M3에 사용된 S50 엔진의 기반이 되기도 했으며 기계적으로 매우 견고하여 다음 세대 BMW 6기통 엔진에 큰 영향을 미쳤다. 순정 상태에서의 높은 신뢰성 뿐만 아니라, 주철 블록은 강력한 압력을 처리해야 되는 터보차저 시스템에서도 무리 없이 작동해 뛰어난 내구성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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